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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Common Sense of the Ea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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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4,234

  • 등록일2013.11.22


Common Sense of the East


갤러리 175 (서울시 종로구 율곡로 33길 175-87 안국빌딩 B1 )

2013. 11. 22(금) - 12. 13(금)

12:00 - 18:00 (월요일 휴관)

참여작가 :

     박보나 Bona Park, 이완 Lee Wan, 하석준 Ha Seokjun,

     미노루 모리카와 Minoru MORIKAWA, 카오리 타나가 Kaori TANAKA,

     林旺廷 Lin, Wang-Tin, 葉怡利 Yeh, Yi-Li

기획: 서준호 Juno Seo, 하라다 아키카즈 Harada Akikazu, 우상린 Wu Shanglin,

주최: 스페이스 오뉴월

홈페이지: http://www.onewwall.com / blog.naver.com/175gallery

후 원: 파라다이스문화재단,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 스페이스 오뉴월

문 의: 스페이스 오뉴월 tel. 070-4401-6741 / 갤러리175 tel. 02-720-9282

 

한국과 일본, 대만 (중국 또한)은 ‘동아시아’로 묶여 불리곤 한다. 분명 동아시아 삼국은 지리적 권역을 넘어서는 오랜 문화적 습합(習合)의 전통을 공유하고 있다. 과거사에서 비롯된 갈등이 영토 분쟁 등으로 이어지기도 하지만 동아시아 삼국이 몇 차례의 국제 전쟁과 근대 이후 일본 제국주의의 발호를 제외하면 비교적 평화로이 각자의 체제를 유지, 발전해왔음은 특기할 만하다. 또한 유럽 통합에서 보듯 글로벌 경제는 동아시아권의 블록화를 수반하고 있다. 그간 쏟아진 학계의 동아시아 담론은 이러한 현실의 반영에 다름 아니다.

 《Common Sense of the East》展은 한국, 일본, 대만의 큐레이터 3인과 7인 작가는 지금 동아시아를 살아가는 이들이 지닌 ‘공통감’에 주목한다. 이는 동아시아에 대한 추상적 담론이 결여한 감각적 특성을 예술적 실천을 통해 규명하려는 시도이다. 기획자와 작가들은 ‘동아시아성(性)’ 또는 ‘동아시아적 가치’에 대해 질문과 토론의 과정을 거치고 작가들은 각자의 발견을 특유의 개별적이고 독립적인 목소리로 드러낼 것이다. 비록 그들의 사유와 작업이 동아시아라는 이름의 허구와 동아시아적 가치의 공허함을 폭로할지라도 그것은 우리가 공통으로 느낄 만한 교훈과 미덕을 지닌다. 함께 새로운 출발을 위해 떠날 곳이 어딘지를 확인하는 것만큼 중요한 것도 없기 때문이다.

 기획자 3인은 동아시아로 일컬어지는 우리 각자가 살고 있는 지역의 정치, 경제, 문화적 기반을 바탕으로 서로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찾아 예술적 연대를 만들고자 한다. 참여자들의 이전 작업들은 언제나 구체적인 지역적 사건을 기반으로 보편적 정서를 이끌어낸다. 그러나 언제나 지역에 대한 문제는 번역을 요구하고, 그 번역 과정 속에서 우리는 동아시아라는 커다란 지역의 공통감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만나고, 논의하고 토론하는 이러한 작업을 통해 참여자들은 동아시아에 팽배한 증오의 감정을 예술로 녹이고, 평화와 화합을 기원한다. 참여자들은 또한 자신의 개인적 작업이 다른 이들과 만나는 작은 움직임으로부터 나아가 ‘예술적’으로 또 다른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보도자료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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